드디어 200만 원 시드로 멘탈과 원칙을 검증하는 실전 챌린지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화려한 홈런을 포기하고, 하루 단 10분을 투자해 지루하고 기계적인 1루타를 끊임없이 쳐내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실제 계좌로 증명하는 첫 번째 기록입니다.
200만 원으로 할까, 500만 원으로 할까? 시드머니의 딜레마
챌린지를 시작하기 직전까지 저를 가장 괴롭혔던 고민은 '자본의 체급'이었습니다. "어차피 승률이 검증된 1% 종가법인데, 이왕 하는 거 500만 원으로 시작해서 하루 5만 원씩 수익을 내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탐욕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200만 원을 최종 챌린지 시드로 결정했습니다.
100만 원 미만의 소액 훈련을 막 끝낸 시점에서 시드를 단번에 5배로 올리는 것은, 제 멘탈 체급을 초과하여 장중 변동성에 심리가 요동칠 위험이 컸습니다. 200만 원은 슬리피지(Slippage) 없이 제가 원하는 호가에 완벽하게 진입하고 빠져나올 수 있으면서도, 손절이 발생했을 때 일상에 치명상을 입히지 않는 가장 완벽한 '첫 번째 스케일업' 구간입니다. 이 체급에서 완벽한 통제력을 증명해야만 훗날 500만 원, 3,000만 원으로 넘어갈 자격이 주어집니다.
200만 원 한도 내 비중 조절: S, A, B 등급에 따른 차등 진입
이번 챌린지에서는 무조건 200만 원을 전부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AI 프롬프트와 조건식으로 필터링한 '종목의 등급'에 따라 진입 비중을 엄격하게 조절합니다. 저는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목을 S, A, B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눕니다.
수급과 차트 자리가 완벽한 최상위 S급 종목이라면 시드의 100%(200만 원)를 온전히 투입합니다. 하지만 기준은 통과했으나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A급은 80%(160만 원), 턱걸이로 통과한 B급은 50%(100만 원)로 비중을 기계적으로 낮춰 리스크를 방어합니다. 200만 원 한도 내에서의 촘촘한 비중 조절이야말로 불확실한 오버나잇 리스크를 통제하는 제1원칙입니다.
세방전지 종가매수, 그리고 1.3% 자동매도의 쾌속 익절
이번 챌린지의 첫 수익 모델은 '세방전지'였습니다. 차트 기록에서 볼 수 있듯, 8월 28일 금요일 장 마감 직전에 종가매수로 진입한 종목입니다.

매수 당일 세방전지는 AI 프롬프트 필터링 결과 'A급 종목'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비중 룰에 따라 200만 원 시드 중 80% 비중에 해당하는 약 165만 원(25주, 매수 단가 66,012원)만 진입하여 주말 오버나잇을 감행했습니다.
1% 종가법에서 익절 자동매도는 무조건 '1.3%'로 세팅합니다. 장황한 계산법은 필요 없습니다. 매도 시 발생하는 세금과 수수료를 떼고 났을 때, 내 계좌에 순수하게 '1%' 이상의 수익을 남기기 위한 가장 직관적이고 기계적인 기준선이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시원하게 나왔습니다. 8월 31일 월요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수급이 몰리며 단 1분 만인 아침 8시 1분에 제가 걸어둔 1.3% 자동매도가 깔끔하게 체결되었습니다. 어떠한 감정의 동요나 더 큰 수익을 향한 미련 없이, 약 1.13%(18,607원)의 순수익을 기분 좋게 확정 짓는 순간이었습니다.
반응이 빠른 이유는 'A급 종목'과 '확실한 호재' 덕분
아침 8시 1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주가가 폭발적으로 반응하며 목표가를 터치한 이유는 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바로 매수 전날 깐깐하게 걸러낸 'A급 종목'이었으며, 시장의 수급을 강하게 끌어당길 '명확한 호재 뉴스'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일 세방전지는 본업인 차량용 배터리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통한 2차전지 팩 제조 사업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수주 기대감이라는 강력한 모멘텀이 뉴스로 부각되었습니다. 이러한 호재를 바탕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양매수가 확정적으로 들어오며 일봉상 저항을 뚫어내는 완벽한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탄탄한 재료와 데이터가 결합했기에 다음 날 아침 시초가에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과 매수세가 단번에 집중된 것입니다.
오늘 종목 선정도 단 10분이면 충분하다
아침 일찍 1.3% 자동매도가 끝난 후, 저는 주식 창을 미련 없이 닫고 저의 평범한 일상과 본업으로 완벽하게 돌아갔습니다. 하루 종일 HTS를 들여다보며 피로를 누적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 장이 어떻게 요동쳤든, 저는 장 마감 10분 전에 종가매수에 적합한 2~3종목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AI 프롬프트에서 검증하여 등급을 매깁니다. 비중을 조정하여 종가매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극도의 효율성이야말로 1% 종가법이 가진 최고의 무기입니다.
1%를 채우는 기쁨,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
수익금 18,607원. 누군가에겐 작아 보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커피 두 잔의 여유이자 시장에서 제 원칙이 통한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짜릿한 승리의 증표입니다.
내일 아침 시초가에도 제가 정해둔 1.3% 자동매도가 무사히 작동하여 기계적인 익절 알림이 울릴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악재로 기계적 손절을 집행하게 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쳐둔 완벽한 그물망 안에서 통계적 우위를 매일매일 누적해 나간다는 사실이 내일 아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1%를 기계적으로 떼어내는 지루하지만 확실한 기쁨, 200만 원 실전 챌린지의 내일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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